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극찬 "변하정 너무 잘해줬다. 갑자기 각성한 것 같다" -2024. 11. 28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목이 약간 쉬었다. 그는 KB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공식가지회견에서 "정말 힘들다"고 했답니다.
그는 "타이트한 스케줄이었는데, 정말 선수들이 잘해줘서 선방한 것 같다. 3승1패를 했는데, 선수들이 모든 것은 투여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위 감독은 "경기력 자체는 약간 떨어졌지만, 그런 상황을 얘기할 때가 아닌 것 같다"며 "역시 김단비다. 절대 에이스다. 에이스의 숙명이 있다. 경기 중 질책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김단비가 해줬다"고 했습니다.
나츠키와 변하정에 대해 극찬했다.
위 감독은 "나츠키가 예상 외로 매우 잘해줬다"며 "개인적으로 변하정이 정말 갑자기 각성을 했는 지 몸놀림도 좋고, 너무 잘해줬다. 사실 교체를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도 너무 잘해줬다. 5점 차로 이겼는데, 이 차이는 변하정이 잘해줬기 때문이다. 6득점 뿐만 아니라 수비와 리바운드를 너무 잘해줬다. 이기면서 경험치를 먹으면 앞으로 우리은행의 자산이 된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도 정말로 기쁘다"고 했답니다.
우리은행은 경기를 치를수록 예상 외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나온다. 위 감독은 "비 시즌 반복 훈련이 답인 것 같다. 물론 중간중간 계속 얘기하고 질책하는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다. 비 시즌 계속 반복하면서 훈련량을 소화한 선수들이 코트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했다
‘준우승’ 위성우 감독 “선수들이 나보다 대단해…대회 통해 많이 배웠다” -2023. 9. 3
‘패장’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치켜세웠습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도요타와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65-72로 졌다. 앞선 조별 리그 맞대결에선 2차 연장 끝에 이긴 기억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위성우 감독은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안 다치고, 대회를 잘 마무리하길 바랬다. 선수들이 나보다 훨씬 대단하다. 힘든 상황에도 열심히 해줬던 것이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상대 도요타에 대해선 “정말 한 수 배운 것 같다. 괜히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게 아니다. 사실 해외 팀 입장에선 참가에 의의를 둘 수도 있었을 텐데, 단 한 번도 대충하지 않았다”고 돌아봤습니다.
우리은행은 결승전 6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사실상 대회 내내 적은 가용 인원으로 싸웠다. 대회를 앞두고 부상 등 여러 변수로 이탈 선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위성우 감독은 “사실 나는 괜찮은데, 선수들이 힘들었다. 일부 선수들은 국가대표로도 뛰어야 하지 않나. 결승전까지 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사실 내가 선수들 앞에서 체면이 서질 않는다. 선수들이 다치고 재활하는 건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거듭 “선수들이 위기를 이겨내고,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해 다행인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과 유승희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박지현에 대해선 “이번 대회 보면서 가장 큰 소득은 (박)지현이다.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잘했는데, 계속 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말 여자농구의 중심 선수가 돼 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여러 대회 치르면서 힘들겠지만, 그러면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본다. 강약 조절도 잘하고 있다. 감득 입장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유승희에 대해서도 “완벽히 맘에 들었다고는 하지 않겠다. 그런데 새로운 면을 많이 봤다. 팀에 보탬이 되는 자세도 그렇고,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굉장히 잘 인지했던 것이다. 슛에 대해 고민이 많아 보이는데, 결정적일 때 피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정말 고평가하고 싶다. 우리의 선수가 돼 가고 있다고 느낀 대회였다”고 평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