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의리파 박일남 "가수가 내겐 천직
= 2019. 12. 19
박일남이 오랜 시간 가수로 활동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57년차 가수 박일남이 출연했다. 박일남의 대기실을 가수 김세환이 찾았다. 김세환은 "어떻게 하다 보니 친구가 됐다"며 "신인 때는 이 선배가 무서웠지만, 지금은 이 선배가 나를 정말로 무서워한다"고 말했답니다.
박일남은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유랑극단을 따라다니다가 그 해에 우연히 킹 레코드라는 회사 사장을 만나게 돼서 바로 '갈대의 순정'을 녹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난 가수가 쉽게 된 사람"이라고 운이 좋았다고 회상했답니다.
박일남은 가수 남진을 찾았다. 남진은 "박일남이 내 해병대 후배로 들어왔다. 그때 후배 가수로 생활하며 쌓였던 감정을 풀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남진은 "박일남의 히트곡을 들어 보면 솜사탕이 푹 가라앉는 것 같다"라고 박일남의 노래에 대해 말했다.
한편, 박일남은 납치될 뻔했던 과거 일화를 언급했다. 박일남은 "모 재벌 사모님이 생일파티에 오라고 했는데 안 갔다. 그러자 건장한 남자들을 시켜서 나를 차에 태웠다. 차 안에서 다 부수고 내렸는데, 그때 그런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