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이하 새노조)는 2018년 10월 21일 K뱅크 내정의혹과 황창규 회장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새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KT가 또다시 정권 비리 연루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인터넷은행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청와대에 의해 KT가 사전 내정되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습니다. 2015년 11월,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평가 점수가, 외부 평가 심사 개최 이전에 이미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똑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를두고 언론에서는 안 수석이 심사 평가 이전에 미리 점수를 짜맞추고, 대통령에게 결과를 미리 보고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창규 회장 이후 KT는 최순실 측근 기용 및 최순실 소유 회사에 광고 몰아주기 등 국정농단 연루에 이어, 국회 불법정치자금 유포 사건 등으로 정치권과의 유착 비리 의혹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거기에 이번 사건이 더해지면서 KT는 다시금 국민들로부터 "정치권 유착 비리 덩어리" 라는 따가운 비판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KT 내부 구성원들의 입장에서는 일련의 정치적 비리 연루 사태로 실추된 기업의 이미지가 경쟁력 훼손으로 연결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K뱅크 선정 비리에 대한 세간의 의혹을 되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