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FA 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연봉 4000만달러를 넘는 돈을 주고 영입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구단 재정 상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팀내 다른 주요 선수를 놓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답니다.
이에 다저스의 남은 오프 시즌 과제는 3루수 저스틴 터너와의 재계약이랍니다. 그렇지만 터너는 4년 계약에 연평균 20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바라고 있어 다저스 잔류가 쉽지 않다는 예상이랍니다. 바우어의 가세로 다저스 팀 연봉이 이미 사치세 기준인 2억1000만달러를 훌쩍 넘어 돈을 추가적으로 쓰기 힘들다는 것이랍니다.
이와 관련해서 LA 타임스는 2021년 2월 8일 '바우어 때문에 터너의 LA 생활은 정말로 끝나는가?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다저스가 터너와 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답니다.
신문은 '충격적인 계약은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면서 '저스틴 터너가 다른 곳에서 커리어를 마칠 수 있다.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와 코리 시거도 올시즌 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답니다.
한편, 바우어의 연봉은 올해 4000만달러, 내년 4500만달러입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연봉 4000만달러를 받는 선수가 됐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LA 타임스의 주장대로 다저스는 당장 터너를 놓칠 수 있으며, 올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커쇼와 시거가 줄줄이 떠날 수 있답니다. 특히 바우어의 내년 연봉 4500만달러는 커쇼의 향후 몸값을 가늠할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답니다.
LA 타임스는 '통산 평균자책점 3.90을 올린 투수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정말로 누가 있을까. 앤드류 프리드먼은 기꺼이 그렇게 했다'며 '다저스는 사치세 기준을 넘어섰던 것이다. 기왕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니 터너와도 재계약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니 재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신문은 '터너는 커쇼와 함께 다저스 전성기를 대표하는 선수인 것이다. 그가 곧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을 팬들은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그는 다저스에 없었던 유형의 리더로 인종과 세대의 벽을 넘는 존재감을 보여줬던 것이다. 작년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팀 미팅을 이끈 선수는 터너와 무키 베츠, 둘이었던 것이다'며 리더십을 부각시키기도 했답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커쇼와 시거의 향후 거취랍니다. LA 타임스는 '바우어의 연봉 때문에 다저스는 커쇼와의 재계약을 망설일 수 있고, 마찬가지로 시거에게 거액 계약을 제안할 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그 문제는 바우어가 어떤 활약을 보일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풀리지 않는 것이다'고 한 뒤 '다만 바우어는 평균자책점 4.18 미만을 기록한 게 두 번 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SNS에서 정치, 사회적 논란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모험이나 다름없던 것이다'며 우려를 표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