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방송에서 방랑식객 임지호가 가족사를 고백했답니다. 당시에 방송된 에스비에스의 '힐링캠프' 2주년 특집에는 자연 요리연구가 임지호가 출연한 '건강밥상' 특집이 전파를 탔답니다.

방송에서 일류 호텔 총 주방장을 그만둔 뒤에 40세에 다시 방랑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임지호는 "다 싫어졌었던 것 같다. 레시피 대로만 요리할 수 없었다"며 "바다에 나는 재료로 요리해 보고 싶었다. 무작정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떠났던 상황이다. 매일 바다에 나가 요리만 했는데 장사는 어려웠던 상황이다"고 당시를 회상했답니다. 이에 한혜진은 가족들의 애환을 물었는데 임지호는 "힘들어서 갔던 상황이다. 전처가 힘들어서 못 살겠다고 하던 것이다"라고 전 부인과의 이혼 사실을 고백했답니다.

임지호는 이어서 "전부인에게 '좀 더 참을 수 없어?'라고 했더니 '비전이 없어'라고 하던 것이다."라며 "그 당시 일 년 중 절반은 무직상태였는데 외상으로 재료를 사다 동계 훈련 나온 군인들에게 밥을 해주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빚만 늘었다"고 털어놨답니다.

한편 같은 방송에서 임지호는 "낳아 주신 모친과 길러 주신 어머니가 따로 있다"며 "생모는 얼굴도 모르는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임지호는 "우리 집안에 아들이 없었던 상황이다. 형이 홍역으로 일찍 죽고 내가 태어났다. 아들을 낳기 위해 들어온 어머니가 나의 생모였던 것이다"며 "어릴 때 동네 사람들은 주워왔다고 수근댔던 상황이다"고 어린 시절 모습을 털어놨답니다. 이어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그야말로 왕따였다"며 "강가에 가서 고기 노는 걸 쳐다봤던 상황이다. 그래서 자연을 깊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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