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탈퇴 '이종현' 간접 언급 "공백 느껴지지 않아"
-2020. 11. 18

3인조로 컴백한 밴드 씨엔블루가 '빅뱅 승리 단톡방' 멤버로 물의를 빚고 탈퇴한 이종현을 간접 언급했던 것입니다.

씨엔블루는 어제(17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RE-CODE' 온라인 음악 감상회를 진행하며 새 앨범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리더 정용화는 탈퇴한 멤버 이종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탈퇴 이후 변화에 대해 "우리 세 명에게 잘 어울리는 최선의 모습과 방향을 많이 고민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던 것입니다.


이어 강민혁이 "노래를 들었을 때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공백을 어떻게 채웠는지 모를 정도로 조화롭게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 세 명의 음악을 만들어낸 것 같아서 좋다"고 뿌듯해했습니다.

정용화는 또 이종현의 탈퇴 이후 분량이 늘어난 멤버로 베이스를 맡고 있는 이정신을 꼽으며 "이번에 정말로 노래도 좀 한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이정신은 "앞으로 노래 파트가 더 늘어날 계획이다. 잘 부탁드린다"면서 "새로운 곡을 쓰면서 앞으로의 우리를 재정의해나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3월 씨엔블루 기타리스트였던 이종현이 이른바 '승리 단톡방' 멤버로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고, 반성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자숙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3인조로 재편해 3년 8개월 만에 새 앨범 'RE-CODE'를 발표한 씨엔블루의 새 앨범은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를 비롯해 전곡 모두를 정용화가 작사·작곡했습니다. 씨엔블루 소속사 FNC 측은 "씨엔블루라는 이름의 단단한 존재감을 증명하는 앨범이자, 변화의 흐름 앞에 선 씨엔블루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앨범이 될 전망"이라고 예고했던 것입니다.

김신영, 씨엔블루에 공개사과 “밴드인데 개인기 시켜 미안
-2024. 10. 16

방송인 김신영이 씨엔블루에게 과거 개인기를 시켰던 것을 공개 사과했다.

10월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그룹 씨엔블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답니다.


이날 김신영은 자신이 여름 휴가를 갔을 때 스페셜 DJ를 맡아준 정용화에게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그러면서 강민혁, 이정신에게도 겨울 휴가 때 스페셜 DJ를 부탁했고, 이에 이정신은 "한번 해보고 싶긴 하다"며 긍정적 의사를 내비쳤지만 강민혁은 "정신이는 써져 있는 것도 잘 못 읽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신은 "솔직하게 써져 있는 걸 잘 못 읽는 건 데뷔 때 입안으로 교정을 했다. '씨엔블루' 발음이 안 돼서 회사에서 '너는 오늘 말하지 마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때 강민혁은 물으며 '찐친' 면모를 보여줬고 이정신은 "뺀 지 15년 됐다"면서 멤버의 무심함에 서운해했답니다.

씨엔블루의 이번 타이틀곡 제목은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A Sleepless Night)'. 김신영은 제목에 그리움의 감정이 담긴 만큼 "데뷔 초 그 시절이 그립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신은 "그리운 게 제일 많다. 저는 개인적으로 '외톨이야' 때가 너무 바빴고 연예계 생활이 처음이다 보니까 라디오 하나하나 중압감(이 들었다). 입에 교정기는 들어있고 나는 씨엔블루인데 '히에블루'라고 하고 있고 회사 본부장 님은 말하지 말라고 째려 보고 있고. 입 닫고 있으면 중간은 가니까"라고 너스레 떨었습니다.

강민혁은 "지금이 정말로 너무 좋은데 나중에 10년이 지났을 때 (지금이) 그리워질 거다. 지금은 그때가 그립다. 그때만의 추억이 있는 것처럼 그때니까 지금 와서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되니까. 그땐 어리니까 서러운 것도 많았고 비난받거나 이러면 마음의 상처를 세게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밴드인데 개인기 계속 시키고"라면서 "저는 약간 시키는 것도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김신영은 "(저도) 그거 제일 싫어했다. 예능 나갔는데 계속 '행님아' 시키는 것. '웃찾사'에서만 보여주고 싶은데 왜 자꾸 시키지. 그런 설움이 있다. 막상 그거 안 하면 분량도 없다.저는 그때가 그립지 않다. 초심이 너무 건방졌다. 선배들도 '초심 잃어버려서 되레 낫다, 초심 찾지 마라'고 한다. 외모도 지금이 성수기다. 그때는 우르르쾅쾅이었던 것이다"고 덧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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