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세종국악당에서 열린 여주시민과 함께하는 송년 콘서트 '아듀 2024, 땡큐 박원숙&혜은이'에 특별 출연한 송창식에게 박원숙은 "이렇게 최고의 가수가 될 줄 알았더라면…."하며 익살스럽게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자 송창식도 "그건 피차 마찬가지"라고 맞받아쳤다.
올해 77세, 76세인 이들은 20대 초반 풋풋했던 소년소녀 시절로 돌아가 잠시 추억에 젖기도 했다. 송창식이 무명시절 당시 살롱이라 불리던 곳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박원숙은 선배언니들과 함께 이곳을 자주 찾아오면서 알게 된 사이였다고 한답니다.
그런 추억 때문인지 송창식은 이날 숱한 인기곡 가운데서도 '한번쯤' '담배가게 아가씨' 등을 먼저 불렀고 박원숙은 '우리는'을 불러달라고 요청, 잠시 눈을 감고 노랫말을 음미하기도 했다.
송창식과 함께 온 대한민국 기타연주의 레전드로 불리는 함춘호는 "중학교 1학년 시절 혜은이 씨가 TV에 나오면 가슴이 쾅쾅 뛰었다. 어려서 나의 신데렐라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기획한 것으로, 여주에서 10개월동안 촬영하며 살았던 박원숙·혜은이가 추억을 되살리고 아쉬움이 컸던 시민들을 초청하면서 마련됐습니다.
방송을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긍금증을 해소시켜 주었으며, 혜은이와 송창식은 히트곡을 불러주어 여주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날 경기광주시의 애견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아역배우 출신 탤런트 이상아도 깜짝 출연, 시민들께 인사를 했다.
‘리틀 송창식’ 안예은, 21일 네 번째 EP 발매, 전곡 작사·작곡…신곡 ‘잉어왕’ 흥겨운 사운드 벌써부터 ‘들썩’ -2024. 11. 17.
상사화’ ‘문어의 꿈’ 등 독보적 국악 음색으로 각광받은 ‘리틀 송창식’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21일 신곡 발매를 앞두고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답니다.
소속사 DSP미디어가 공개한 안예은 네 번째 EP ‘이야기 보따리’의 타이틀곡 ‘잉어왕’ 뮤직비디오는 장터에서 꼬마 허수아비들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펼치는 안예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안예은은 궁궐에서 댄서들과 군무를 펼치는가 하면, 자기소개하듯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운다. 티저 말미에는 의문이 든 표정으로 카메라를 내려다보고 있는 안예은과 꼬마 허수아비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잉어왕’의 음원과 노랫말 일부도 공개됐다. “나의 정체가 무언지 물으신다면 / 난 맑은 연못에서 살던 잉어였다오” 등 독특한 노랫말이 흥을 돋우는 멜로디와 어우러져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답니다.
‘잉어왕’은 일렉트로스윙 장르의 곡으로,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난 ‘이야기꾼’ 잉어의 스토리를 음악으로 담아냈다. 특히, 안예은의 실제 태몽인 잉어에 캐릭터성을 부여해 의미를 더한 가운데, 흥겨운 사운드와 어우러진 안예은의 독특한 창법이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답니다.
‘이야기 보따리’는 안예은이 약 1년 9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안예은이 이야기꾼으로 변신해 타이틀곡 ‘잉어왕’을 포함해 총 6곡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안예은은 수록곡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채를 녹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