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양지은이 삼풍백화점 구조 당시 상황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2021년 6월 4일에 방송된 TV조선 ‘내 딸 하자’에서 윤태화와 아울러서, 김다현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소방관을 위해 노래 효도를 했답니다.
이날 한 신청자는 “아빠 아버지는 30년 동안 정말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온 소방관이랍니다. 한 달 뒤에 퇴직을 앞두고 계시는 것입니다”며 곧 태어날 손주를 김다현처럼 키울 거라고 말할 정도로 김다현의 팬이라고 전했답니다.
신청자는 아버지를 비롯해서 자신과 남편까지 모두 소방관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답니다. 몰래 소방서에 잠입하게 된 윤태화, 김다현은 동료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아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답니다. 김다현은 상자 속에서 등장한 뒤에 노래를 불러 이벤트를 성공시켰고, 숨어있던 윤태화도 함께 호흡을 맞췄답니다. 신청자의 아버지는 김다현을 보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은 후 함께 춤을 췄답니다.
윤태화가 신청자에게 딸이 소방관이 된다고 했을 때 정말로 걱정이 되지 않았냐고 묻자, 신청자 딸은 “아버지가 소방관에 자부심이 많아서 저한테도 권유를 하셨던 것이다. 엄마는 걱정하신다. 가족 전체가 소방관이라 사이렌 소리만 들려도 걱정하시는 것이다”며 “저는 첫 현장 투입이 공장화재였는데 정말로 못 들어가겠더라. 그 순간 아버지 생각이 났던 것이다. 이렇게 30년 동안 희생적인 일을 하셨구나 생각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한편, 신청자 아버지는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을 꼽았답니다. 신청자 아버지는 “1995년 6월 29일 오후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던 것이다. 구조하다가 17일이 지났던 상황이다”며 “피라미드 구조물이 있길래 돌을 치웠다. 그런데 거기에 엄마가 두 살짜리 딸하고, 세 살짜리 아들을 껴안고 죽어 있었던 것이다. 엄마가 대리석을 너무 많이 긁어서 손이 엉망이던 것이다. 그거 구조하면서 눈물 흘렸던 것이다. 그때가 25년 전인데 지금도 기억이 나는 마음이다”고 안타까워 했답니다. 동영상을 지켜보던 양지은, 강혜연도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한편, 삼풍사고는 지난 1995년 6월 29일 목요일에 발생했던 대규모 건축물 붕괴 사고였답니다. 서울의 삼풍백화점이 붕괴하였으며 사상자가 무려 1500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세계에서도 건물 붕괴 관련 참사 중 사망자가 10번째로 많은 참사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대구 지하철 공사장의 가스 폭발 사고 이후 2개월 만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이 비리와 갑질로 얼룩진 부실공사로 밝혀지게 되면서 성수대교 붕괴 사고와 함께 안전불감증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고 있으며, 전국적인 건축물 안전실태 조사와 건축법의 강화 계기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