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와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지난 2021년 3월 3일 숨진 채 발견된 고(故)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4일 전했답니다.
이날 인권위는 "매우 비통한 마음이다. 군대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부사관으로서 뿌리 깊은 차별과 혐오에 맞서다 사망한 변 전 하사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하는 마음이다"고 전했답니다.
참고로 현재 이름인 변희수가 본명이며, 나이 출생은 1998년 6월 11일입니다. 고향 출생지는 충청북도 청주시이며, 학력은 삼계고등학교 졸업니다. 군대 병역 소속부대는 5기갑여단이며, 사망 당시에 계급은 하사였습니다.
아울러 인권위는 "지난 2월 24일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에 맞서다 사망한 고(故) 김기홍씨의 사망 충격과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던 상황인데, 이렇게 또 1명의 소식을 듣게 돼 매우 비통하게 생각하는 마음이다"며 "다른 성소수자분들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함께 연대해 견뎌나가기를 바라는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최대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도 애도의 뜻을 밝혔답니다. 윤지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은 이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입니다"며 "성별정체성을 이유로 인해서 강제전역을 당했지만 당당히 목소리를 냈던 변희수 하사의 용기는 한국사회에 많은 울림을 줬던 것입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