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원은 V리그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소속의 배구선수랍니다. 포지션은 라이트라고 하며, 탄탄한 리시브와 V리그 최고의 스파이크 서브를 갖춘 수비형 라이트라는 특이한 플레이스타일을 갖추었습니다.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받아 입단했던 경력이 있으며, 3년 동안의 무명 시절을 지나 본인의 강점을 발휘하여 소속 팀을 대표하는 스타가 된 선수로서 정말로 남몰래 땀흘리며 노력하는 모습으로 후보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답니다.


그녀의 플레이를 요약하자면 수비형 윙스파이커랍니다. 일반적으로 공격에 치중되어 있는 포지션으로 알려진 라이트에서 수비로 살아남고 있는 선수랍니다. 신장도 평범하거니와 공격력도 특출나지는 않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수비가 좋답니다. 왼손잡이라는 이점 때문에 아포짓으로 뛸 뿐이지 리시브에 참여하므로 사실상 수비형 레프트에 가깝답니다. 라이트에 서면서 블로킹 높이 문제도 있기 때문에 경기 명단을 보게되면 레프트로 나올때가 더 많은 편입니다.


그녀는 다른 팀들의 주전 리베로들보다 리시브 효율이 높을 정도로 리시브 하나는 알아주는 선수랍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팀이 문정원, 임명옥 2명이서 리시브를 받는 시스템을 가동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한다는 점이랍니다. 디그도 역시나 꾸준히 적립해주고 있는지라, 당장 리베로로 전직해도 모자람이 없다는 평이랍니다.


그렇지만 문정원 최고의 무기는 역시나도 서브입니다. 왼쪽 광고판 코너에서부터 정말로 부채꼴 모양을 그리며 달려와 때리는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고 있는데, 왼손잡이라는 특수성과 아울러서 달려오면서 붙는 탄력 때문에 굉장히 받기 힘들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리시브 성공은커녕 서브에이스나 안 내주면 다행일 정도로 정말로 리시브진을 거하게 뒤흔들곤 한답니다. 이 서브는 중고교 선배인 백목화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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