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말미에는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모습이 예고됐습니다.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큰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명서현은 "당신 어머니 때문에 죽고 싶다고까지 생각했다"며 고부갈등을 토로했다. 이에 정대세는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까지 큰 죄를 지었어?"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명서현은 "나는 죽어서 살았다. 결혼생활 내내"라며 "시집살이가 그렇게 심하니까 '죽고 싶다'가 아니라 이러다 큰일나는구나"라고 말했다.
반면 정대세는 "정말로 절대 서로가 이해를 못할 거다. 그게 풀리지 않으면 저는 서현이랑 결혼생활 못할 것 같다. 언젠가는 끝날 날이 올 것 같다"고 했답니다.
마지막에 명서현이 "제가 너무 순종하면서 살았다"며 그동안 감춰왔던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편 정대세는 지난 2013년 승무원 출신 아내 명서현과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답니다.
"대통령 전용기 타던 승무원"…정대세♥명서현, 3개월만 결혼 결심 -2023. 9. 15.
전 축구선수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알콩달콩한 금슬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가을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는 전남 순천 밥상 기행에 함께했습니다.
이날 정대세와 허영만은 30년 된 돼지 생갈비 노포에서 식사를 즐긴 뒤 순천의 명소 선암사를 찾았다. 정대세는 "자연을 되게 좋아한다. 초록색을 보면 눈에도 좋고 힐링이 된다. 여기 오니까 딱 그런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근래 들어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 중인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도 합류했다. 정대세는 명서현이 등장하자 "내 와이프"라며 "결혼해서 바로 아기가 생겨서 둘이서 여행한 적이 거의 없다"라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허영만은 "결혼하자마자 아이가 생겼으면 약간 오프사이드 아니냐"며 두 사람의 혼전 임신을 의심했다. 정대세는 "우리는 온사이드다. 허니문 베이비"라고 해명했고 명서현 또한 "허니문 베이비"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허영만은 "오셨으니까 내가 생각해 놓은 음식점이 있다"며 두 사람을 65년 된 노포로 이끌었다. 허영만이 "이런 분위기 와 봤느냐"라며 묻자 명서현은 "우리 결혼하고 처음이다. 외식을 잘 안 해서"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에 허영만은 "부엌에서 (정대세가) 자기 임무를 충실하게 하는 편이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명서현은 "10년 동안 열심히 잘 내조를 한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표했다. 허영만이 "아까 정말로 너무 고맙다고 울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정대세는 눈을 꿈뻑이며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명서현은 결국 정대세를 툭 치며 "거짓말"이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답니다.
선암사 아래 위치한 노포 맛집에서 세 사람은 약 29가지 기본찬을 자랑하는 '산채정식'을 주문했다. 감말랭이고추장무침, 칠게튀김, 들깨죽순무침, 삼채무침 등 푸짐한 반찬이 줄줄 등장하자 세 사람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쉴 새 없는 먹방 중에도 명서현은 입가에 묻은 음식을 닦아주는 등 정대세를 살뜰히 챙겼다. 이를 본 허영만은 "이분들은 항상 뭘 묻히지? 관심 끌려고 그러는 거냐"며 알콩달콩한 두 사람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명서현은 허영만이 첫 만남에 대해 묻자 "코미디언 남희석 씨와 친분이 있었다. '오늘 일본어 통역 좀 해라'라고 하시더라. 거기 재일교포도 있고 축구선수도 있다고 했다"며 "'어, 축구선수라면 박지성 씨?' 이런 생각을 했는데 박지성 씨는 안 계시고 정대세 씨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이미지는 그렇게 막 호감은 아니었다. 만나다 보니까 어떻게 10년이 흘렀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두 사람은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6개월 만에 부부가 됐다. 정대세는 "내가 북한 대표였다. 서현이는 그때 승무원을 하면서 대통령 전용기를 탔었다"며 결혼 후 내조에 전념한 명서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