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2021년 4월 9일 오후 6시 40분 경에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해당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이날 "노태우 전 대통령이 호흡 곤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는 신고를 받고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으로 출동했습니다. 그렇지만 신고 직후 노 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별도의 응급조치나 병원 이송 없이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32년생으로 2021년을 기준으로 89세인 노 전 대통령은 천식 등 지병으로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고로 그는 대한민국의 제13대 대통령이었으며, 제4공화국 당시 전두환과 함께 군 내 불법 사조직인 하나회를 결성,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하였습니다. 전두환이 집권한 뒤에는 정치인으로 전향했습니다.


과거 6월 항쟁 직후 6.29 선언을 발표하여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였으며 "보통 사람"이란 슬로건을 내건 뒤에, 제1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제13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제6공화국 출범 이래 직선제로 선출된 최초의 대통령이랍니다.

대통령 퇴임 후에는 내란 혐의로 1995년 전두환과 함께 구속 기소되어 1997년 4월 17일 대법원의 반란수괴 등에 관한 판결로 인해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답니다. 헌정사상 첫 번째로 구속된 대통령이 되었지만, 같은 해 12월에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사면되었답니다. 전두환과 함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대부분 박탈되었답니다.


아울러,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건강악화로 인해 연희동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칩거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희소병인 소뇌위축증을 앓고있으며 기본적인 거동을 하지 못해 휠체어를 타고 있답니다. 대통령 취임식은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이후 15년 넘게 공식석상과 매스컴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랍니ㅏ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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