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금태섭 전 의원이 두 아들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자 "돌아가신 장인이 정말로 증여한 집"이라고 해명했답니다. 금 전 의원은 2020년 11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몇 분들이 가족의 재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셨다. 이래서 소명을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돌아가신 장인께서 지난 2015년 말 저희 식구들에게 집을 한 채 증여했던 상황이다. 장인의 뜻에 따라 가족이 집을 공동소유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답니다.

 

그러면서 "정말로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고 당연히 증여세를 모두 냈답니다. 지금 이 집은 전세를 주었고 전세보증금을 받아 예금 형태로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답니다. 한편 금태섭 전 의원은 "2016년 국회의원에 출마를 하면서 이 집을 포함해 모든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했던 상황이다"며 "민주당 검증과 공천을 거쳐 당선됐다. 그리고 4년 동안 공직자로서 절차에 따라 모든 재산을 등록하고 공개했던 것이다"고 강조했답니다.

 

아울러 "당과 정부가 2주택 이상 보유 의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유했을 때는 이에 따랐던 것이다. 퇴임 후에도 큰 변동은 없다"라고 밝혔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그렇지만 좋은 부모님과 환경을 만나 혜택받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는 것이다"라며 "더 많이 기여하고 더 많이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늘 생각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아울러 그는 "선거를 앞두고 공인의 재산과 신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지극히 정말로 당연한 일"이라며 "필요가 있을 때마다 적절한 방법으로 소상히 밝힐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답니다. 참고로 지난 11월 18일 시민운동가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의 두 아들 재산이 각각 16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답니다. 하 대표는 "금태섭 전 의원의 자녀들이 고가의 연립주택을 공동소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자금 출처는 어디인지, 증여세는 제대로 냈는지 정말로 궁금한 마음이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답니다.

이를 들은 금 전 의원이 해명하자 11월 19일 하 대표는 다시 글을 올려 "(금 전 의원이) 유감스럽게도 증여세를 얼마 냈는지는 안 밝혔던 상황이다"라며 "장남과 아울러서, 차남이 각 16억 원씩 물려받은 재산에 대해 증여세를 정말로 얼마 냈는지가 핵심"이라고 주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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