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은 예전에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먼저 세상을 떠난 친여동생과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답니다. 양수경은 “내 그림자 같던 동생이 어느날 자*을 했던 것이다. 몇시간 전 통화를 했었는데 먼 길을 갔다. 몇 년동안 동생의 얼굴이 눈앞에 있었던 사람이다. 아무것도 못하겠고, 10년 동안 공황장애가 심하게 있었던 것 같다. 숨도 못 쉬겠더라”고 털어놨답니다.

 

 

이어 “애들 아빠도 그랬다. 스스로 인생을 정리하는 것만큼 잔인한 건 없는 것이다. 남은 가족이 진짜 아프다”고 남편의 사망도 언급했답니다.

 

양수경의 남편이었던 故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난 2013년 향년 54세로 사망했습니다. 양수경과는 1998년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답니다. 연예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렸던 변두섭 회장은 1980년 예당기획과 1992년 예당음향을 설립한 뒤, 지난 2000년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1년 코스닥에 등록을 했답니다.

 

 

한편 양수경은 지난 1986년 KBS가 주최한 '신인무대'로 인지도를 올릴 기반을 마련한 뒤에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답니다.

 

 

80년대엔 가요 경연대회 출신 가수들이 맹활약을 했는데 양수경도 그쪽 출신답게 빼어난 가창력이 돋보였으며, 여기에 청순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미녀 가수로도 유명했답니다. 전영록, 박강성과 아울러서, 김범룡 등 많은 남자 싱어송라이터들에게서 받은 곡이 꽤 되는데, 본인이 직접 찾아가서 받은 경우가 많다고 답니다.

 

 

한편 가수 활동을 중단한지 20년 만인 2016년 7월 부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전설로 출연하여 지상파 방송에 모습을 다시금 드러냈답니다. 2부작으로 특별 편성할 정도로 대단했는데, 50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아가씨들이나 소화할 법한 포니테일과 아울러서 이브닝 드레스 조합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동안과 아름다움을 과시했답니다.

 

아무래도 20년 만의 무대여서인지 1부 시작하면서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부르다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한 관객과 눈을 마주치고서 감정이 북받쳐 잠시 울컥한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첫 번째로 경연에 오른 알리의 경우 남편이 경영하던 소속사 출신으로 오랫동안 몸담았던 연예인이라 서로 정말로 잘 아는 사이로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는지, 무대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감격스러워 했답니다. 다음 달인 8월에는 KBS1 콘서트 7080에서 그녀의 단독 컴백쇼를 이례적인 1시간 풀타임 형식으로 편성하여 방영하여 화제가 되었다답니다.

 

참고로 지난 2017년 2월 경에 불타는 청춘에 새친구로 출연했답니다. 이제까지 이혼 경력이 있거나 미혼인 기존 출연진과는 달리 사별 후 출연한 첫 케이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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