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 “애 낳고 35살 데뷔, 치과의사 남편 반대해 엄청 싸워
-2024. 2. 20.

김혜은이 아이를 낳고 연기에 도전했을 때 치과의사 남편의 반대를 말했습니다.


2월 1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86세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출연해 김혜은, 우현, 박하나를 초대했다.

김혜은은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헤어 디자이너가 소개해줬다. 같은 미용실을 다녔다. 그 약속을 잊어버렸다. 피부 관리실에 누워 있다가 전화 받고 놀라서 약속 장소로 갔다. 정말로 얼굴이 번질거리고 머리에 기름졌다. 남편이 그게 자신감이 있어 보여 좋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답니다

이어 김혜은은 “저는 남편이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 데이트하자고 해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하니 오겠다고 하더라. 펑펑 우는 거다. 옆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우는 게 순수한 영혼이니까 눈물이 나오겠지 싶고. 한 달 지나니 내가 왜 계속 만나고 기도하고 있지? 우리 둘만 있는 게 아니라 둘 사이에 신이 계신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영옥은 김혜은 남편이 치과의사라는 점을 들어 “자리 잡은 진짜로 사람이었지? 그런 게 작용도 했을 거”라며 꼬집었고, 우현은 “말할까 말까 한 걸 시원하게 말씀하신다”며 웃었다. 또 김혜은이 “살아보니까 그렇게 안 맞을 수가 없다. 너무 안 맞는다”고 말하자 김영옥은 “성격은 맞는 사람이 없다. 내 남편만 안 맞는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조언했답니다.

김혜은은 “애를 낳고 연기 시작하니까 정신 나갔냐고 하더라. 방송국 직원(기상캐스터)이라고 해서 결혼했는데. 배신감이 엄청 들더란다. 가정이 있는데 자기 살길만 살려고 하나. 그래서 엄청 싸웠다”고 연기를 시작할 당시 남편과 부부싸움도 고백했다.

김혜은은 “기상캐스터 할 때 카메오 출연 제안이 들어와서 속성 연기학원가서 배웠던 것이다. 재미있더라. 그때부터 아무도 모르게 연기학원을 다녔다. 연기 시작하고 6년, 7년 눈치 보면서 했다. 병원 직원들도 남편이 반대하는 걸 다 알고 있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찍고 나니까 직원들이 게임 끝났다고, 이제 사모님 못 말린다고. 지금은 너무 좋아한다”고 남편의 변화도 말했답니다.

김혜은, 기상캐스터 시절 실수담
-2023. 8. 29

'무장해제'에서 김혜은이 기상캐스터 시절 실수담을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무장해제'에서는 배우 김혜은이 '퇴근러'로 등장해 전현무, 장도연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은은 전현무와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김혜은은 전현무에게 "혹시 그거 아냐. 제가 백지연 선배의 스피치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일을 했었다. 그래서 현무 씨를 알고 있었다"고 말해 전현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럼 오며가며 저를 보셨겠다"고 웃었고, 김혜은은 "계속 봤다. 당시에 현무 씨가 뉴스를 하기에는 얇고 높은 목소리 때문에 고민을 했던 것도 기억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전현무는 김혜은에게 "원래는 아나운서로 시작하지 않으셨냐"고 물었고, 김혜은은 "청주MBC 아나운서로 시작을 했다. 그런데 서울 MBC에서 기상캐스터 제의가 들어왔다. 청주에서는 한 달정도만 근무를 했다. 이후에 바로 서울 MBC로 올라와서 기상캐스터 훈련 받고 한 달만에 뉴스에 투입됐다"고 회상했다. 

이에 장도연은 "김혜은 씨는 왠지 신입이지만 실수없이 잘 해내는 스타일이었을 것 같다. 실수 별로 안하셨죠?"라고 물었고, 김혜은은 "생방송이다보니 실수를 많이 했다. 초창기에는 말도 더듬어서 *도 많이 먹었다. *을 토대로 성장을 했던 것이다"면서 웃었다. 

전현무도 "저도 YTN에 있을 때 말을 더듬는다고 *을 많이 먹었다. 한 문장을 읽는데 6번을 틀린 적도 있다. 자막이 없으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였다. 저는 생방송 실수담이 엄청 많다"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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