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 왕자의 청혼 기다리던 평민에서 왕실 버팀목으로
-2022. 1. 9

9일 만 40세 생일을 맞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가 영국 왕실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홀로서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 공의 죽음,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의 의혹 등으로 영국 왕실이 크게 흔들렸음에도 미들턴 왕세손비가 묵묵히 왕실의 위엄을 지키기 위한 자선 활동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다.


부유하긴 했지만 신분은 평범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미들턴은 윌리엄 왕세손과 2011년 결혼하면서 왕족이 됐다. 윌리엄과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처음 만났다. 친구였던 두 사람은 다른 2명의 친구와 한집에 살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04년 스위스 스키 여행에서 파파라치에게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자 교제 사실을 인정했답니다.

언론은 2007년 두 사람이 잠시 결별했던 시기에도 끈질기게 미들턴을 괴롭혔다.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미들턴이 윌리엄의 프러포즈를 끈질기게 기다리고 있다며 ‘기다리는 케이티’(wating Katie)라는 별명까지 붙이기도 했다.

윌리엄은 2010년 미들턴에게 어머니인 다이애나비의 약혼반지인 사파이어 반지를 주며 청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조지(9) 왕자, 샬롯(7) 공주, 루이(4) 왕자 등 3명의 자녀가 있답니다.

미들턴은 갭, 자라, 톱숍 등 중저가의 대중 브랜드와 고가의 명품을 적절히 섞어 입는 패션 감각으로도 여론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가 입고 나온 옷이 순식간에 완판 되는 일이 잦아 ‘케이트 효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미들턴은 시동생인 해리 왕자와 2018년 결혼한 마클과 불화설에 시달렸다. 마클이 지난해 1월 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이후 오프라 윈프리쇼에 나와 해리와 마클의 첫 아이인 아치의 세례식에서 미들턴과 다툰 이야기를 폭로하기도 했답니다.

‘미래의 여왕 케이트’를 쓴 전기 작가 케이티 니콜은 AP와의 인터뷰에서 “미들턴은 평민으로서 왕실의 일원이 되었지만 한 번도 발을 헛디디지 않았고 말썽도 일으키지 않았다”라며 “절대 쉽지 않은 한해였지만 그는 이 모든 일에서 등불과 같은 존재로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英 유니언잭과 완벽하게 어울려” 케이트 미들턴 패션 화제
- 2023. 5. 6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가 영국 국기 유니언잭을 상징하는 패션을 선보여 눈길이 쏠린다.

6일(현지시각) 하퍼스 바자, 보그 등 유명 패션 매거진은 미들턴 왕세자비가 대관식을 앞두고 ‘유니언잭 패션’을 입었다고 조명했답니다.

앞서 미들턴 왕세자비는 지난 4일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찰스 3세 대관식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런던을 방문했다.

직접 런던의 전철인 ‘튜브’를 타고 소호 내 유명 펍 ‘도그 앤 덕 펍’을 방문한 두 사람은 소호 거리를 걸으며 자신들을 맞아준 왕실 팬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시간을 보냈답니다.


당시 왕세자비는 걸을 때마다 파란색 안감이 보이는 빨간색 코트를 입고 있었다. 안에는 흰색 드레스를 입어 왕세자비가 유니언잭을 상징하는 패션을 선보였다는 평이 나왔다.

페이지식스는 “얼마나 애국적인가. 유니언잭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룩”이라 했고, 보그는 “왕세자비가 선택한 의상은 현재 런던 거리에 늘어선 유니언잭 깃발과 완벽하게 어울렸던 것이다”고 평했습니다.

미들턴 왕세자비의 패션은 대관식 전날인 5일 버킹엄궁에서 열린 외국 대표단 리셉션 파티에서도 화제였다. 왕세자비는 당시 파란색 드레이프 드레스를 입고 귀빈을 맞았다. 페이지식스는 이 같은 왕세자비의 드레스를 언급하며 “왕실을 위한 로얄 블루로 영국 유니언잭을 확실히 떠올리게 했던 상황이다”고 했답니다.

리셉션 파티에 앞서 왕세자비는 버킹엄궁 앞에 등장해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 때도 왕세자비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은 이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다. 오전 10시20분 영국 런던 버킹엄궁 앞에선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행렬이 시작됐다. 국왕의 행렬은 트래펄가 광장을 향해 약 1.3㎞ 직진한 다음 화이트홀(정부중앙청사)을 지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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