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배우 복귀 절대 NO"...남편 구준엽 내조 전념
- 2023. 5. 10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서희원이 연예계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10일 대만 징저우칸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친동생인 인기 방송인 서희제가 최근 한 공식 행사에 참석, 서희원의 연예계 복귀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안 할 것"이라고 말해 컴백설을 일축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연기 활동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으며, 대만에서 셀럽으로 활동 중인 구준엽의 내조, 그리고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서희원은 지난 2021년 이혼한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생활비 지급 불이행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징저우칸에 따르면 올초 대만 법원에 소를 제기한 서희원은 중국에서도 동일한 소송을 진행 중이랍니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산차이를 연기해 스타덤에 오른 대만 배우 서희원은 결혼 10년 만인 2021년 11월 전 남편 왕소비와 이혼했다. 서희원은 이듬해 3월,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재결합 및 결혼을 발표한 뒤 대만 타이베이에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답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한 뒤 대만에서 '국민 사위'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대만 패션지 화보를 촬영하는 한편 광고 출연, 패션 참석 등 활동으로 대만 현지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구준엽♥서희원 "결혼식은 파티로" 20년 순애보 결혼史
- 2022. 6. 23
구준엽 서희원 부부의 순애보 결혼사부터 투샷까지 전부 공개됐다.
6월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58회 '이것은 실화다' 특집에는 지난 3월 8일 대만 톱배우 서희원과의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구준엽이 자기님으로 출연했답니다.
이날 '유퀴즈'의 녹화는 오직 구준엽만을 위해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구준엽은 유재석의 "신랑 입장"이라는 부름 속 힘찬 걸음으로 등장해 "장가를 갔어, 내가"라고 자랑했다. 이어 "제가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라며 시작부터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구준엽은 그간 방송 출연을 자제하다가 '유퀴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너무 좋을 때 오버해서 이러면 소중함이 날아갈까 봐 아무것도 안했는데 너무 안 하다보니 만들어진 얘기들이 많더라. '유퀴즈'를 통해 인터뷰를 하는 것도 괜찮겠다 해서, '유퀴즈'만 하고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준엽은 대표적인 오해로 "대만에선 저희 어머니가 안 받아주실 거라고 신문에 났다"면서 "그걸 여기서 밝히고 싶다. 어머니가 너무 기뻐하셨고 반겨주셨고 희원이도 잘 받아줬다"고 해명했다. 또 서희원의 어머니, 즉 장모님이 허락을 안 해줬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장모님께서 너무 예뻐해주신다"면서 "어머님이신데 딸을 너무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로 안 좋아하실 수 없잖나"라고 정정했답니다.
구준엽은 본격적인 부부의 애정사 이야기에 돌입하기 전 자신에게 있어 서희원의 의미부터 짚었다. 그는 작년까지만 해도 결혼 생각이 없어 "원래는 발리에 집 짓고 그냥 늙어가며 쿨하게 살려고 했다"면서 "그러다 제가 그림에 그리던, 사랑 사랑하던 여자가 (들어왔다). 어떻게 보면 20년 전 희원이가 저한테 레벨을 만들어 줬다. 이런 여자 아니면 나는 결혼하지 말아야지. 제가 어릴 때 이혼가정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이혼하지 않은 만한 여자를 만나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만남은 20년 전에 시작됐다. 그는 "저는 소혜륜 씨 콘서트에서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희원이는 거기 간 적이 없단다. 우리가 온 걸 TV나 방송에서. 당시 동생 희제와 MC를 했잖나. 거기서 영상을 보고 제 팬이 된 거다. 방송에서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막 얘기하고. 그렇게 해 스태프들이 '여기 프로그램 MC가 되게 좋아한다'고 자리가 마련돼 만나게 됐는데 그때 딱 보고 '너무 괜찮다'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당시 서희원과 연애를 하면서 "거기(대만)서 유명해져서 가발도 쓰고 대만에 간 적이 있다"고 회상, "그 사진이 나한테도 있고 희원이한테도 있는데 그건 안 보여줄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답니다.
또 이토록 사랑하는데도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연예계 그런 것도 있고, 여자 친구 있으면 활동하기 힘드니 주변에서 '그만하라'고 했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에 유재석이 "'현실적으로 생각해. 너 할 일 많아. 정리해' 이런 상황에 있다보면 나도 자꾸 내가 해선 안 되는 사랑인가. 내 사랑에 대한 확신이 주변에 의해 무너지는 것"이라고 대신 설명하자 "거의 정확하다"면서 "제가 바보같은 거다. 지금 헤어지는 날도 기억한다. 같이 밤새도록 끌어안고 울었다. 공항까지 내가 데려다 주고. 제가 감당해도 되는데 바보같았던 마음입니다"고 씁쓸히 돌이켰습니다.
구준엽은 다시 헤어지는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안 헤어졌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일이고 뭐고 다 상관없다. 너와 같이 있고 싶다. 다 날아가더라도 둘이 뭐라도 못하겠냐'(고 할 것 같다)"면서 "어디로 도망칠까 생각까지 했다. 현실은 그럴 수 없잖나. 내가 그렇게 해서 일을 망치면 원래는 어떻게 하냐. 제 파트너는. 저희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실 거고. 제가 가장이니까. 그냥 어쩔 수 없이 '여기서 그만해야겠다'고 했던 것이다"고 토로했답니다.
그러면서 구준엽은 "(희원이가) 미안하다는 얘기를 싫어한다. 그런 말하지 말라고. 오빠도 어쩔 수 없지 않았냐고 해준다"면서 "너무 깊다. 저보다 희원이가 훨씬 더 마음도 넓고 대인배고 훨씬 더 나은 인간"이라며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