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첫 비공개 일정 숙명여고 모임..은사 만나 눈물(종합)
- 2017. 5. 15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0일 영부인으로서 첫 비공개 일정으로 모교인 숙명여자고등학교 모임에 다녀왔던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중, 숙명여고를 거쳐 경희대 성악과를 나왔답니다.

당일 자리에 함께 했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 여사와 동행했던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손 의원에게 먼저 '모임에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손 의원은 김 여사와 숙명여중·여고 동창으로, 돈독한 친구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의원은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을 때부터 자신의 특기인 홍보업무를 통해 문 대통령을 도왔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취임식 등을 마친 직후 서울 도곡동 숙명여고로 향했다. 이날은 숙명여고 기수 대표들이 모여 한 달에 한 번하는 회의를 하는 날이었다. 김 여사는 62기 대표를 맡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언급된 관계자는 "김 여사가 기수 대표직도 넘겨야 하고 그날 그 자리에 스승님(이정자 명신여학원 이사장)도 오신다고 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은사님을 뵐 수 있는 상황이라 조용히 다녀왔다"며 "교통통제도 하지 않고 '막히면 막히는대로 가자'고 하고서는 갔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등장하자 모임장소는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김 여사는 그간 도움을 준 인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그 자리에 모인 100여명과 함께 1시간여 동안 사진도 찍었다. 숙명여고에서 배운 가치, 정신으로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언니이자 특유의 다재다능함으로 학교의 '스타'이기도 했던 고(故) 김명숙씨의 동기들도 꽃을 들고 와 김 여사를 축하했다. 김 여사는 이때 눈물을 쏟았답니다.

김 여사는 이정자 이사장과도 부둥켜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은 "이 이사장은 우리 학교를 최고의 사학으로 만들어준 상징적인 분"이라며 "모두 그분이 우시는 걸 처음 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학교에 남아있는 게 민망했는데 이걸 보려고 이랬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한편, 김 여사는 특유의 '소탈한 행보'로 문 대통령 못지 않게 눈길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과 함께 시민들과 거리낌없이 '셀카'를 찍는 것은 물론 지난 13일 청와대 관저에 정식 입주하기 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배고프다'고 외치는 민원인에게 음식을 챙겨줘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김정숙 인도 방문 동행한 고민정..與 '내로남불' 비판에 입 열었다
- 2022. 10. 13

고 최고위원은 13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인도 순방 때 청와대 요리사, 사적 채용 논란 빚었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이 수행원 명단에 들어 있었다. 어떤 역할이 있었냐”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답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청와대 소속 13인이 김 여사를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당시 현지 일정표에는 김 여사 주최의 식사 자리가 나와 있지 않았음에도 대통령을 위한 청와대 요리사가 영부인 단독 일정에 따라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명단을 보면 이게 적정한 사람이 갔는가, 합당한가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는 뜻 아니냐”며 “윤석열 정부 순방 명단을 공개하면, 그냥 그걸 보기만 해도 다 해소가 된다. 제가 일일이 ‘왜 그랬다’고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당시 인도 방문엔 고민정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 청와대에서 출입기자와 소통하는 춘추관장실 소속 공무원 3명도 동행했다. 이에 여당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 때 동행했던 고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순방 수행원을 문제 삼는 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답니다.

이와 관련해 고 의원은 “내로남불이라고 얘기하려면 본인들도 투명하게 공개를 해야 한다”며 “링 위에서 싸움판이 벌어졌는데 본인들은 창과 방패를 들고, 상대한테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맨몸으로 싸우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는 김 여사의 인도순방에 국민혈세 4억이 들어갔다며, 예비비 4억 원 편성은 이례적이다고 지적하고 있답니다.

이에 고 의원은 “영부인이 거기 놀러 갔느냐. 그야말로 순방의 의미로 갔던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거기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예산이 책정될 수밖에 없던 건데 4억 원이라는 예비비가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의혹이 있을 수 있고 저도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의 나토·유엔총회 순방 당시의 예산 내역, 수행원 명단도 같이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고 의원은 “그래야 정상이 움직이든 여사가 움직이든 그 급에서 움직였을 때 기본적으로 붙는 사람의 수, 예산 내역을 비교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서 말해줄 수 있다”며 “감사원이 인도순방에 대해 감사를 할 거면 나토순방과 유엔총회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예산 내역과 수행원 명단까지 다 공개해야 의혹이 말끔히 해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답니다.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에..민주당 "과거 '논두렁 시계' 같은 가짜뉴스"
- 2022. 3. 30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구입에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쓰인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을 언급했답니다.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김정숙 여사 행사에 정말로 사용됐다는 옷들에 대해 청와대에서 어제 충분히 해명했다. 협찬받거나 빌린 옷은 반납·기증했고 액세서리는 사비로 구입했다. 의혹이 해소됐다"고 밝혔답니다.

그는 국민의힘 등의 비판을 놓고 "지금까지 대통령 특수활동비 내역을 밝히지 않아 온 그런 관례를 알고 (일부러) 오히려 마치 '논두렁 시계' 같은 가짜뉴스를 마구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 역시 K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논란을 보면서 아픈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면서 "어떻게든 국민의힘(전신)에서 전임 대통령을 망신 주기했던 대표적인 사례인데 김정숙 여사 옷값 문제도 같은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보다 취임을 앞둔 윤석열 당선자 지지도가 더 낮은 상황을 만회하기 위한 방법으로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 측에서 밝힌 대로 사비로 써왔고 또 엄격하게 관리했다는 것에 대해 하등의 의심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국민의힘의 과도한 도덕적 흠집 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답니다.

강득구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 여사의 브로치의 고가·진위 논란과 관련해 "젊은 시절 남대문과 강남터미널에서 액세서리 장사를 했던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하면 2억이 넘는다는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은 분명 아니다"라고 설명했답니다.

그는 "특정 모양을 (갖고) 특정 제품의 모조품이라고 단언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3만 원짜리 브로치를 2억 원으로 둔갑시키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 웃프다(웃기면서도 슬프다는 의미). '논두렁 시계 2'가 시작됐다는 불길한 예감은 저만의 느낌이냐"고 말했습니다.

강병원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숙 여사 의복 구매와 관련한 허위·조작 정보가 도를 넘었다"며 "출처 없는 가짜뉴스에 기대서 김 여사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규정하면서 정쟁을 유발하는 국민의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고민정 의원도 지난 29일 YTN 라디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정숙 여사가) 인도에서 스카프를 선물로 받으신 적이 있는데 그것을 진짜로 블라우스로 새롭게 만들어서 입고 가신 적도 있었다"면서 "모친이 포목상을 하셔서 그러신지 워낙 그런 것에 재주도 좋으시고 감각도 있으시다"고 밝혔답니다.

고 의원은 "저는 옆에 있으면서 (옷을) 리폼하고 새로 만들고 이런 걸 워낙 많이 봐 와서 이러한 기사들이 굉장히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그런 내용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말기에도 정말로 특수활동비를 썼다는 논란이 크게 제기된 바가 있는데 그냥 아주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문재인 정부에서 그렇게 썼겠느냐"고 반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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