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9월 21일, TBS에서 근무하던 김은정 아나운서가 실종됐던 것입니다.
한편, 김은정은 경상북도 영주시(고향 출생지) 출신으로 1978년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그해 동아방송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1979년 결혼하였으나, 2달 만에 이혼한 후에는 방송 활동에 전념하였답니다.
김 아나운서는 1984년부터 5년간 KBS 라디오에서 근무하고, 1989년 TBS 개국과 함께 ‘안녕하십니까’ ‘TBS와 함께‘의 김은정입니다’ ‘론도 베네치아’의 진행을 맡고 있었답니다.
이후에 지난, 1990년 6월 TBS 개국 이래 단 한 차례의 펑크도 낸 적이 없었던 그녀였던 것입니다.
김 아나운서는 실종 전 1991년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1일, 오후 10시 경에 당시 거주 중이던 서대문구 집 근처 고모 집에 들러 저녁 식사를 했답니다.
김 아나운서는 “추석 특별생방송 때문에 일찍 쉬어야겠다”고 고모 집을 나선 후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