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기아 윤석민 연봉 fa

참아남 2018. 12. 24. 21:53

2019 연봉 협상의 계절입니다. 대폭 인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선수들이 있는 반면 삭감 칼바람을 피할 수 없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연봉 인상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신인왕’ 강백호(KT)인데 2018시즌 138경기 타율 2할9푼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OPS .880으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쓰며 거포 스타 탄생을 알렸다. KT의 창단 첫 탈꼴찌를 이끌며 스타 부재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인상 요인이 큽니다.

신인으로 최저 연봉 2700만원을 받은 강백호는 2019년 리그 통틀어 연봉 최고 인상이 예상됩니다. 기준점은 지난해 신인왕 이정후(넥센). 이정후는 지난해 144 전경기 출장, 타율 3할2푼4리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 출루율 3할9푼5리로 활약했습니다.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반면 대폭 삭감이 유력한 대표 선수는 윤석민(KIA)입니다. 지난 2015년 시즌을 앞두고 미국에서 돌아온 윤석민은 4년 총액 90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연봉은 12억5000만원. 4년 FA 계약기간이 끝났고, 내년 연봉은 일반 계약을 해야 합니다. 어깨 부상과 재활로 2017년을 통째로 쉬었고, 2018년 성적도 좋지 않습니다.

28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8패1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 프로 데뷔 후 최악의 부진으로 고전했습니다. 선발과 구원 어느 쪽에 믿음을 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계약기간 4년 전체로 봐도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대폭 삭감은 불가피합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역대 최고 삭감액 불명예를 쓸 가능성이 높다. 이 기록은 장원삼(LG)이 갖고 있습니다. 삼성 소속이었던 2017년 연봉 7억5000만원을 받은 장원삼은 2018시즌 연봉이 2억원으로 깎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