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 '마법의 성' 이후 10년 공백…"불러주질 않더라"
2024. 8. 20

 배우 구본승이 10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1990년대를 풍미했던 MC 이상용과 청춘스타 구본승과 추억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구본승은 정우성, 임상아 등 많은 스타를 배출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MBC 예능 PD에게 캐스팅돼 데뷔했다. 이후 MBC 예능 ‘오늘은 좋은 날’, 드라마 ‘종합병원’ 등에 출연하며 데뷔 2개월 만에 스타덤에 올라 X세대 아이콘에 등극했답니다.


구본승은 "난 원래 가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가수 매니저를 소개시켜주시더라. 가수 계약을 먼저 했다. 그러다 '오늘은 좋은 날'이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하면서 (강)호동이 형과 콩트를 같이 하며 연기를 처음 해봤다. 그러다 '종합병원' 오디션을 봤는데 됐다. 운이 좋았다. 드라마 자체가 인기가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구본승은 ''종합병원'에서 오렌지족 인턴, 맨날 혼나는 캐릭터였다. 실제로 맞는 장면도 있었다"라고 기억했답니다.

구본승은 선배 이휘향 앞에서 NG도 많이 냈다며 "의학 전문 용어가 있었는데 한번 NG가 나니까 두 번 세 번 자동으로 나더라. 선배님들이 아무 말씀 안 하시는데도 혼자 눈치가 보였다. 10번 이상을 낸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52세 미혼인 구본승은 "솔로 생활이 17년 정도 됐다"며 "안 하기 시작하니 더 못하는 것 같다. 연애도 하던 사람이 잘한다. 나는 그게 너무 오래돼다 보니 어떻게 하는 건지도 까먹었다"고 털어놨다.

구본승은 10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구본승은 "말이 많아서 1년 정도만 쉬어야겠다고 했다. 몇 번 작품이 들어왔는데 거절하고 쉬다 보니 10년이 흘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랍을 열면 위에 있는 것만 쓰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정말로 불러주질 않더라"며 씁쓸해했다.

'미우새' 구본승, "결혼 생각 늘 있다…올해 50살, 연애운 있다고 했는데 아직 못 만나"
-2024. 7. 22.

구본승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을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그를 찾아온 손님은 90년대 대표 원조 국민 오빠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구본승.

그는 9년 차 제주도 살이중으로 이동건이 제주도에 왔다는 소식에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본승은 노년을 제주도에서 보내기로 하신 부모님을 따라 제주도에 오게 됐다며 "워낙 낚시를 좋아하다 보니 낚시용품만 들고 제주도로 왔다. 그런데 낚시를 하다 보니 낚시 친구들도 생기고 그렇게 생긴 선장 동생들과 낚시도 다니고 그랬는데 인생에서 이게 제일 큰 행복이 아닌가 싶더라"라며 제주도에 터를 잡게 된 진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구본승은 사람 구경도 힘든 동네에서 연애할 일이 없다며 제주도 생활의 유일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동건은 "저는 형이 비혼주의자라고 생각했다"라며 결혼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구본승은 본인은 늘 결혼 생각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이동건은 왜 결혼을 하지 않냐고 물었고, 구본승은 "안 하는 거겠니? 못하는 거지"라며 18년째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답니다.

이어 구본승은 "용한 점을 봐주시는 분이 올해 나한테 연애운이 있다더라. 내가 올해 50살인데 올해 연애를 못하면 62살에 인연을 만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건은 "그런 사람이 있냐? 벌써 올해 반이 지나갔는데 올해 인연이 있다면 벌써 만났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물었고, 구본승은 침울한 얼굴을 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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